전시
한지와 자연색, 한국의 미감을 담다 한지, 색을 품다(Hanji: Embracing Color)
한지와 자연색, 한국의 미감을 담다 한지, 색을 품다(Hanji: Embracing Color) 개최 한지로 만나는 한국의 문화유산 2026.8.20.(목) - 11.20.(금) 까지 주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 이하 ‘문화원’)은 오는 8월 20일(목)부터 11월 20일(금)까지 문화원 2층 전시장에서‘한지, 색을 품다 Hanji: Embracing Color’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를 중심으로, 한지공예와 자연색, 한지 관련 유물을 소개하며 한국의 전통 미감을 조명한다. 한지는 건축과 공예, 회화,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재료이다. 오랜 시간 한국인의 삶과 예술을 함께해 온 한지는 뛰어난 물성과 조형성을 바탕으로 오늘날에도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의 매체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문화적 가치와 전통 기술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문화원은 이러한 한지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한지공예 작가 이승철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동덕여자대학 박물관미술관 관장이자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재직중인 이승철 작가는 한지의 물성을 탐구하며 달항아리와 문수보살, 반닫이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한지로 구현한다. 그의 작업은 문화유산의 형상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과 역사가 축적된 한지를 사용해 우리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도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 또한 작가는 식물과 광물에서 얻은 전통 색을 한지와 천에 입혀 한국의 자연색을 선보이는데, 완성된 작품들은 한국 고유의 색감과 미감을 담아낸다. 이외에도 30여 년간 한지 연구를 하며 오랜 시간동안 작가가 수집해온 한지 유물들도 함께 선보여 한지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한지와 자연색이 품고 있는 시간과 기억, 그리고 한국적 미감을 소개하는 동시에, 전통문화가 현대미술 속에서 새롭게 해석되고 확장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2021년 4월, 국내에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이 출범하며 한지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지는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었고, 올해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지의 우수한 기술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적 관심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 및 연계 프로그램 전시는 8월 20일(목)부터 11월 20일(금)까지 전시된다. 개막식은 공식 전시 개최일 하루 전인 8월 19일(수) 사전 개막식으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은 이승철 작가의 한지 소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한지 엽서 만들기> 워크숍은 8월 16일(일) 오후 2시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sian Art)과 8월 22일(금) 오후 2시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한다. 또한 11월에는 미국 의회도서관(Congress of Library) 등 현지의 보존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보존처리 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트워크 듀퐁(ArtWalk Dupont)과 연계하여 전시 기간 동안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개장을 운영한다. 그 밖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과 세부 일정은 추후 문화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안내 문화원의 모든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반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점심시간 정오 12시 – 오후 1시 제외) Hanji: Embracing Color Exhibition Dates: August 20 – November 20, 2026 Pre-Opening Reception: Wednesday, August 19, 6:00 – 8:00 p.m. Korean Cultural Center Washington, D.C. (2370 Massachusetts Ave. NW) RSVP HERE 이승철, 천불상, 한지, 자연염색 About the Artist 이승철은 한국의 전통 미술 재료를 동시대 예술의 언어로 확장해 온 작가이다. 30여 년간 한지와 전통 자연염색을 연구하며, 자연 재료가 지닌 물성, 시간성, 그리고 색의 변화 과정을 작업의 핵심 구조로 삼아 왔다. 그의 작업은 전통 재료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한지와 자연염료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축적되는지를 탐구함으로써 보존과 소멸, 기억과 지속이라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문화재 복원 연구 과정에서 축적한 색상 재현과 재료 실험의 경험은 그의 작업 전반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이승철은 자연 재료에 기반한 색이 인공적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유물과 함께 늙어가며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이는 영구성과 통제를 전제로 한 근대적 보존 개념에 대한 비판적 사유로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 예술과 복원, 제작과 보존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그의 실천을 형성한다. 그는 인생의 반평생을 전통 재료인 한지를 현대미학의 맥락 속에서 재해석하는 데 헌신해 왔으며, 한지가 지닌 물성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경험을 성찰하는 과정 속에서 공예와 한국 문화의 내재된 힘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와 실천을 바탕으로 그는 세계 최초로 ‘한지 이론’을 정립하고, 한지 미술을 동시대 미학의 장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2023년 이후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파리, 헝가리, 미국 LA와 뉴욕 등에서 활동하며,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된 한지 작업을 통해 한국 전통 재료가 지닌 동시대적 의미와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더불어 그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현장에서 한지가 지류 문화재 복원용 재료로서 지닌 우수한 물성을 입증하고, 전통 방식의 자연염색 기법을 기술 이전함으로써 한지 예술의 실천적·학술적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승철은 작품 전시뿐 아니라 국제 학술 및 전문 현장에서도 한지의 다양성과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왔다. 2016년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 국제예술공동체(Cité internationale des arts)에서 열린 《TISSUE–BOJAGI》, 2017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내일을 위한 과거의 종이(Un papier d’hier pour demain)》, 2018년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PAL) 국제회의 《색의 신비–동서양의 비교》에서 ‘한국의 한지와 자연염색 기법’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또한 2025년에는 바티칸 박물관과 이탈리아 파브리노에서 유럽 문화재 복원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지 자연염색 기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연구·교육·예술 실천이 결합된 확장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철, 한지 도자기, 한지, 자연염색 이승철, 한지 부처상, 한지, 자연염색 한지 유물 (2), 이승철 작가 수집 유물 _ 1. 이승철, 한지 부처상, 한지, 자연염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