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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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체험 공간 소개 행사 기간 2025.10.15. ~ 2025.12.31.
We are excited to introduce the newly established “Ssireum” display in the Experience Room on the first floor of the Korean Cultural Center Washington, D.C. The wall features a video explanation of the sport, a bull-shaped trophy awarded to Ssireum champions, a “satba” cloth belt tied around the waist and one thigh of each competitor, and much more.
게시일 2025.10.15. -
몸으로 글쓰기: 한국 동시대 여성미술 –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전시 개최 행사 기간 2025.10.03. ~ 2025.11.12.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 이하 문화원)은 10.3.(금)부터 11.12.(수)까지 문화원 2층 갤러리에서 ‘몸으로 글쓰기(Écriture with the Body)’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문자, 언어, 텍스트 기반 작업을 강력한 표현과 저항의 도구로 활용하는 18명의 한국 및 한국계 미국인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은 전시입니다. 서예, 문학, 문인화 등 역사적으로 남성의 목소리가 지배해 온 전통을 바탕으로, 이 전시는 이러한 형식을 독자적이고 체화된 페미니스트 시각으로 재해석합니다. 여기서 쓰기 행위는 단순히 언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와 기억, 정체성을 육체적으로 선언하는 행위입니다. 작가들은 몸을 문자 속에 새겨 넣음으로써 가부장적 구조에 도전하고, 개인적 경험과 집단적 경험을 동시에 담아내는 변혁적인 서사를 제시합니다. 한국 여성 작가들은 문인화와 한시(유교 사회에서 양반 사대부들이 창작한 고전 한시)와 같이 조선 시대 남성 양반 계층에 의해 보존·계승되어 온 깊이 뿌리내린 문화적 유산에 도전하고 재해석해 왔습니다. 이들은 창작 활동을 통해 이러한 관습의 형식적 경계를 탐구하고 넘어서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성적인 차별의 역사를 지닌 예술 계보 속에서 새로운 공간을 찾고자 서사를 구축합니다. 이들은 여성의 문자 표현과, 문학·예술·더 넓은 의사소통 영역에서 남성 중심·서구 중심의 지배적 틀을 넘어서는 신체화된 메시지 간의 복합적인 관계를 탐색합니다. ‘몸으로 글쓰기’는 이러한 다층적인 접근과 개입을 반영하고자 네 개의 전시주제로 구성되며, 문화원에서는 차학경의 유산을 재구성하여 신체적 경험, 디아스포라적 경험, 그리고 페미니즘적 경험에서 출발한 새로운 시각적, 문자적 문법을 제안하는 5인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개막식 및 연계 프로그램 전시는 10.3.(금)에 문화원에서 개최되며, 11.12.(금)까지 전시됩니다. 11.7.(금)에는 ‘아트워크 듀퐁(ArtWalk Dupont)’과 연계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연장 개방을 합니다. 그 외 자세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일정은 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전시 관람 안내 문화원의 모든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반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점심시간 정오 12시 – 오후 1시 제외) ‘몸으로 글쓰기‘ 전시는 코코란 예술디자인대학 갤러리(위치: 500 17번가 NW, 워싱턴 D.C. 20006), IA&A 앳 힐리어(9 힐리어 코트 NW, 워싱턴 D.C. 20008)에서 공동주최하며 해당 기관 전시장에서는 문화원의 5인 작가 작품뿐만 아니라 13인의 다양한 작가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작품들도 추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 무료입장 1. 코코란 예술디자인대학 500 17번가 NW, 워싱턴 D.C. 20006 수요일-일요일 오후 1시-5시 전화 +1 202 994 1700 2. IA&A 힐리어 9 힐리어 코트 NW, 워싱턴 D.C. 20008 화요일-금요일 오후 12시-6시 토요일-일요일 오후 12시-5시 전화 +1 202 338 0680 작가 소개 김옥선 김옥선은 20여 년에 걸쳐 이동과 정착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주변 인물들과 풍경에 카메라의 시선을 집중해왔다. 제주로 이주하는 과정을 직접 겪은 그는, 낯선 땅에 뿌리내린 이방인들의 삶을 기록한 장르 사진 작업을 지속해왔으며, 그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제주에 자생하게 된 외래 식물 종 또한 함께 관찰하고 기록해왔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혼종적인 정체성이나 스스로 정의한 이름을 가진 소외된 이들이 사회와 환경에 적응해가는 다양한 전략을 작가는 섬세하게 포착한다. 김옥선은 한국 사진계의 주요 상인 2007년 박건희문화재단 사진상, 2010년 세고 사진상, 2016년 동강국제사진상, 2017년 제8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출판 부문) 등을 수상했다. 또한 MOMA PS1, 휴스턴 미술관, 투손 CCP, 도쿄도 사진미술관(TOP Museum), 가오슝 미술관, 홍콩예술센터, 알마티 카스티예프 국립미술관 등 해외 유수 기관에서 전시를 열었으며,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리움, 아뜰리에 에르메스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탑 미술관, 알마티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인터뷰>, 2024, 3채널 비디오, 사운드, 컬러, 28분 8초 © 이미지 작가 제공 안옥현 안옥현은 사진과 비디오를 통해 개인과 사회의 집단적 의식의 내면을 관찰하고, 공통된 감정의 이미지를 탐구한다. 서울, 뉴욕, 스톡홀름에서 ⟪여자는 남자를 서로 신성함으로 이끈다⟫, ⟪사랑에는 이름이 없다⟫,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본 세상⟫, ⟪호모 센티멘탈리스> 등 12차례의 개인전과 , 2018년 광주 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등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창작활동 외에도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차학경의 유작인 <딕테>를 재해석한 전시 겸 온라인 퍼포먼스 <딕테 코러스: 코러스>를 공동 기획하였다. 쌈지 레지던시(서울), ISCP (International Studio and Curatorial Program, 뉴욕), AIM ( Bronx Museum, 뉴욕) 레지던시에 참가했고 사진비평상을 수상한바 있다. 그녀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씨애틀 사진센터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러브 포엠>, 2021, 단채널 비디오, 사운드 포함, 13분, 스틸컷 © 이미지 작가 제공 윤정미 윤정미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사진을, 미국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s에서 Photography, Video, and Related media를 전공했다. 다큐멘터리와 예술사진의 접점에 위치한 윤정미의 사진은 독일의 대표적인 장르 사진의 선구자 아우구스크 잔더의 방식을 연상시킨다. 사실주의적인 태도와 함께 문화인류학적이고 젠더적인 관점에서 동심의 세계를 사회적 통념에 따른 색상에 입각해서 기록해왔다. 그녀의 가장 잘 알려진 ‘핑크 &블루 프로젝트’ 이외에 ‘동물원’(갤러리보다, 1999), ‘자연사박물관’(갤러리보다, 2001) 등으로 서울, 뉴욕과 스페인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LIFE』 지의 표지(2007)를 비롯해서 『New York Times』 (2008), 『Telegraph』 (영국, 2008), 『National Geographic』 (2017)에 그녀의 작품이 소개되었다. 그녀는 차학경을 재해석한 딕테 공동프로젝트의 일원이기도 하다. 윤정미는 다음작가상 (2006), 소버린 아시아 예술상 그랑프리 (홍콩, 2012), 일우 사진상 (출판부문, 2018), 동강 사진상 (2023)을 수상했고, 미국 휴스톤 미술관, 산타 바바라 미술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태원 메들리>, 2021, 2채널 비디오(사운드 포함), 9분 13초 © 이미지 작가 제공 <레드 페이스>, 2005, 디지털 인쇄, image size: 23 x 19 in (58 x 48 cm), paper size: 23.6 x 19.7 in (60 x 50 cm) © 이미지 작가 제공 이재이 이재이는 서로 다른 역사적 순간으로부터 유래한 소리와 이미지, 혹은 이를 둘러싼 다양한 재생과 재현물들 사이의 균열을 다루어 왔다. 사진, 영상, 퍼포먼스의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거나 병치시켜서 사실적이고 즉각적이지만 동시에 몽환적이고 상상력에 기반을 둔 새로운 시적 리얼리티를 제시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제대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동서양 여성들 사이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미국 애틀랜타 하이미술관(2018),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의 노턴미술관(2021), 콜로라도의 MCA덴버 현대미술관(2023), 뉴욕 버팔로의 AKG미술관(2011), 퀸즈미술관(2009), 브롱스미술관(2005),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 (2012), 고베 비엔날레(2007), 리움미술관 상설전, 서울시립미술관(2019, 2018 외), 포르투갈 기미랑이스 CAAA(2014), 이탈리아 밀라노 트레엔날레(2016) 등 유수의 미술기관에서 전시되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미국 LA카운티미술관, 샌프란시스코 동양미술관, 애틀란타 하이미술관, 웨스트팜비치 노턴미술관, 버팔로 AKG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양평 구하우스미술관, 송은문화재단, 리움미술관 등의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Pulse and Stillness》, 2025, 단채널 비디오, 사운드 포함, 6분 40초 © 이미지 작가 제공 <Murmur and Resonance>, 2021, 2채널 비디오, 사운드 포함, 11분 7초, 2021, © 이미지 작가 제공 Theresa Hak Kyung Cha 차학경 1970년대 중반부터 1982년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한국 출신의 예술가 차학경(Theresa Hak Kyung Cha)은 이주와 상실의 경험을 탐구하는 풍부한 개념미술 작업을 남겼다. 그녀의 작업은 아티스트 북, 메일 아트, 퍼포먼스, 오디오, 비디오, 영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포괄한다. 프랑스의 정신분석적 영화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그녀의 예술은 무속, 유교, 가톨릭 등 다양한 문화적·상징적 배경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았다. 콜라주 형식의 책 『딕테(Dictée)』는 그녀가 사망한 1982년에 출간되었으며, 역사, 민족성, 젠더의 맥락에서 정체성을 탐구한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학경의 예술에서 드러나는 망명과 이주의 주제는 그녀 자신의 삶의 궤적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한국전쟁 중 뿌리 뽑힌 그녀의 가족은 1962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처음에는 하와이에 정착한 후 샌프란시스코로 옮겼다. 베이 지역과 유럽에서 수년을 보낸 후, 차학경은 1980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뉴욕에서 그녀는 타남 프레스(Tanam Press)에서 편집자이자 작가로 활동하며 『딕테(Dictée)』(1982), 『어퍼래터스(Apparatus)』라는 영화에 관한 중요한 에세이 선집을 펴냈다. 그녀는 1980년부터 사망한 1982년까지 타남 프레스에서 활동하였다. 차학경의 작품은 버클리 미술관(Berkeley Art Museum, Berkeley, CA), 아티스트 스페이스(Artists Space, New York),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New York), 브롱크스 미술관(Bronx Museum of Art, New York) 등에서 전시되었다. 2001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미술관 및 퍼시픽 필름 아카이브(Berkeley Art Museum and Pacific Film Archive)는 차학경의 대규모 회고전 《The Dream of the Audience: Theresa Hak Kyung Cha (1951–1982)》를 조직했으며, 이 전시는 서울을 포함한 다섯 개 도시를 순회하였다. * 출처: 일렉트로닉 아츠 인터믹스(Electronic Arts Intermix) – Theresa Hak Kyung Cha: Biography <눈먼 목소리>, 1975(퍼포먼스: 샌프란시스코, 1975), 흑백 사진 인화(Documentation 8 black and white photographs), 6.75 x 9.5 inch ©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미술관 및 퍼시픽 필름 아카이브 제공
게시일 2025.09.12. -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미국 연방 국가사적지 등재 1주년 기념 사진전시회,한미 공동의 유산, 800일의 복원 기록(A Shared Korean-American Legacy: 800 Days of Restoration) 행사 기간 2025.09.04. ~ 2025.09.26.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 이하 문화원)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사장 김정희, 이하 재단)과 함께 9월 4일(목)부터 9월 26일(금)까지 문화원 2층 전시장에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미국 연방 국가사적지 등재(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 1주년을 기념한 사진 전시회 ‘한미 공동의 유산, 800일의 복원 기록(A Shared Korean-American Legacy: 800 Days of Restoration)’을 개최합니다. 전시내용 이번 전시는 2024년 9월 9일, 미국 연방 국가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에 공식 등재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의 복원 여정을 조명합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19세기 말, 조선이 세계로 외교의 지평을 넓히던 격동의 시대에 탄생한 한국 역사상 서양국가에 설치된 최초의 상주 공관으로, 오랜 세월 워싱턴 D.C. 한복판에서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품어온 상징적 공간입니다. 이 역사적인 건물의 복원공사는 2015년 10월 첫 삽을 뜬 뒤 2018년 3월 준공 승인을 받기까지, 무려 3년 가까이 진행되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설계와 시공, 보존과 재현의 모든 과정을 함께 고민하며 땀과 열정을 쏟아 부은, 양국 전문가의 첫 공동 현장 작업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건물 보수공사를 넘어, 양국의 깊은 외교사와 문화유산을 오늘에 되살려낸 뜻깊은 작업이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복원 기간 동안 사진작가 오향숙은 공사 현장을 발로 누비며 12만 장이 넘는 방대한 기록사진을 남겼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가운데 엄선된 7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목재 하나하나와 벽돌 한 장 한 장이 제 자리를 찾아가는 섬세한 순간, 그리고 현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숨결과 손길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특히,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미국 연방 국가사적지에 등재되는 과정에서 복원·리모델링 공사의 우수성이 미국 보존 전문가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은 것은, 이 건물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보존의 성과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사건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성취를 기념하며, 사진과 영상, 그리고 그 속에 깃든 이야기를 통해 복원과 보존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유산이 지닌 힘과 가치를 관람객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오향숙) 오향숙은 현대 사회의 현실과 그 문화적 기반을 포착하는 시각예술가이자 거리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입니다. 세계 여러 도시를 무대로 작업하며, 독일, 워싱턴 D.C., 웨스트버지니아 등에서 개인전을 열어 자신만의 시선을 담은 작품을 선보여 왔습니다. 그녀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기록 시리즈는 2015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3년에 걸쳐 워싱턴 D.C. 로건 서클에 위치한 공사관 건물의 해체와 복원 전 과정을 세밀하게 담아냈습니다. 이 작업은 건축 복원의 기술적 절차를 사실적으로 기록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땀 흘린 건설 노동자와 기술자들이 맞닥뜨린 도전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오향숙의 작품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사람과 공간, 그리고 그 안에 흐르는 시간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www.ohyangsuk.com)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소개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012년 7월, 국가유산청 산하 전문기관으로 설립되어 대한민국 영토 밖에 존재하는 한국 문화유산의 조사·환수·활용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해외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보존과 활용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적 자산으로 확장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재단은 현지 전문가 및 각 기관·단체와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 사회와의 교류와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워싱턴 D.C., 도쿄, 파리에 각각 해외사무소를 두어, 현장에서의 조사와 발굴, 전시 및 학술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보존·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사무소는 한미 양국 외교사의 상징적 현장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역사전시관을 함께 관리·운영하고 있습니다. (www.overseaschf.or.kr) 전시 연계 프로그램 전시 기간 동안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는 두 차례 야간개방 관람행사가 진행됩니다. ■ 9월 11일(목) – 한국어 해설 ■ 9월 18일(목) – 영어 해설 야간 관람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전시를 통해 살펴 본 복원 기록 사진과 더불어 완전히 복원된 공사관을 직접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복원 과정에 얽힌 뒷이야기도 함께 접하실 수 있습니다. *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야간개방 관람행사 ■ 사진전 전시장 현장 접수 ■ 매 회 20명 추첨 선정 (9/11, 9/18)
게시일 2025.08.13. -
워싱턴한국문화원, ‘이방(異邦)의 조각들(Patchwork of Elsewhere)’ 단체전 개최 행사 기간 2025.07.03. ~ 2025.08.22.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 이하 문화원)은 7월 3일(목)부터 8월 22일(금)까지 문화원 2층 전시장에서 ‘이방(異邦)의 조각들(Patchwork of Elsewhere)’ 전시를 개최합니다. 전시내용 이번 전시는 끊임없이 이동하고 흩어지는 세계 속에서 ‘집’과 ‘거주’의 의미를 되묻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방인의 감각을 탐색하는 자리입니다. 물리적인 공간만으로 집을 정의하기 어려운 시대에 집은 머무는 곳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마음의 상태 혹은 기억과 감정이 쌓인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변화하는 집의 의미를 다양한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이주와 타자성, 연결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고자 합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지역, 삶의 배경을 가진 네 명의 작가(배지나, 이현수, 박숙경, 왕유칭)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동, 타자로서의 경험을 작업에 담아내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을 배경으로 정착과 이방의 사이를 오가며 그 안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남겨 기록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남깁니다. 민화의 상징적인 이미지와 상상속 풍경을 재해석한 회화 작품, 신체와 정체성의 지형을 디지털 이미지로 재구성한 작업, 한옥의 처마에서 영감을 받은 종이 조형물, 도시 속 이주자의 존재와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 등 다양한 매체와 형식의 작업이 어우러집니다. ‘이방(異邦)의 조각들(Patchwork of Elsewhere)’은 낯섦과 불완전함을 부족함으로 보기보다, 감정과 기억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임시적이고 유동적인 공간으로 받아들이려는 시도를 보여줍니다. 정착하기보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영원히 소유하기보다 다양한 연결성을 중요시하는 감각을 통해 관람객들이 전시 속 조각난 서사와 풍경들 사이에서 서로의 기억과 경험을 마주하고, 자신의 감각 또한 덧붙일 수 있는 경험을 하길 기대합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7월 3일(목) 오후 6시에 개최되며, 참여 작가들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토크도 진행됩니다. 개막식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해주시기 바랍니다. 개막식 사전 예약 링크 전시는 8월 22일(금) 까지이며 7월 11일(금)과 8월 1일(금)에는 ‘아트워크 듀퐁(ArtWalk Dupont)’과 연계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연장 개방을 합니다. 그 외 자세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일정은 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문화원의 모든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반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점심시간 정오 12시 – 오후 1시 제외) 작가소개 1.배지나 Gina Bae 배지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출신의 회화작가로 현재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학사 과정을 밟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드영박물관 (de Young Museum), 뉴욕의 하만프로젝트 (Harman Project), 뉴뮤지엄 로스가토스 (New Museum Los Gatos), 프로비더슨의 겔만 앤 애번갤러리 (Gelman and Aborn Gallery) 등 미국 전역에서 전시에 참여해왔다. 또한, 공동 작업으로 제작한 도서 “Roots: Korean Diaspora”는 샌프란시스코의 미네소타 스트리트 프로젝트, 보스턴 센터 포 더 아츠, 브로클린의 아망트, 뉴욕의 프린티드 매터 등에서 소개된 바 있다. 2.이현수 Timothy Hyunsoo Lee 이현수는 퀴어 정체성과 이민자 경험을 중심으로 (비)가시성과 커뮤니티, 그리고 추상화된 신체에 대한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이다. 실험실 연구와 신기술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 재료의 물성과 정밀성에 대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며 동시에 공예의 역사, 재현, 노동의 유산을 탐색하고 문화 사이에서 성장해온 개인적 경험이 그의 작업을 묘사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성장했으며 웨슬리언대학교 (Wesleyan University)에서 신경과학과 생물학,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영국 런던의 골드스미스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에서 컴퓨테이셔널 아트 석사 과정을 마쳤다.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 올랜도 현대미술관, 컬럼비아 대학교 월라크 갤러리, 영아츠 재단 갤러리 등 다양한 기관에서 전시되었으며 페이스북, 루치아노 베네통 재단, 바수 파운데이션 포 더 아츠 (Basu Foundation for the Arts)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기관과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3.박숙경 Sookkyung Park 한국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 매릴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5년간 한국에서 아트 앤 크래프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50대에 미국으로 이주해 새로운 작업 세계를 펼쳐왔으며 매릴랜드대학교에서 순수미술 학사 학위를, 타우슨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종이를 주요 매체로 사용하는 박숙경은 물성과 변형, 문화적 정체성을 주제로 조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과 국제 단위의 공모전 및 단체전에 다수 참여해왔으며, 워싱턴포스트, 이스트시티아트, 비모어아츠 등 주요 매체에 소개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Contemporary Art Gallery Online에서 3D 부문 최우수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2023년 Fiber Art Now에서 1등상을 받았다. 2024년에는 뉴욕 아트페어 Art on Paper에 작품 Blooming 이 선정되었고 2025년에는 토피도 팩토리 아트 센터의 레지던시에 선발되었다. 종이를 통해 끊임없이 형태와 의미를 탐구하는 박숙경의 작업은 전통과 현대, 개인과 공동체의 기억을 연결하는 새로운 조형 언어로 주목받고 있다. 4.왕유칭 Yu-Ching Wang 왕유칭은 퍼포먼스, 공간, 설치, 비디오,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작가이다. 작업은 언제나 우연과 즉흥적인 상황에서 출발하며, 일상 속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사건을 예술작품으로 끌어올린다. 대표작인 'Neighbor'에서는 작업실 아래층의 낯선 이웃들과의 비언어적 교류를 통해 관계 맺기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이러한 우연과 상호작용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타이베이 국립예술대학에서 복합매체를 전공한 후 타이난 국립예술대학에서 조형예술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프랫 인스티튜에서 MFA를 취득했다. 최근에는 타이베이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뉴욕의 AiOP Festival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한국, 세르비아 등 여러 국가에서 전시하며 퍼포머이자 관찰자로서 경계와 연결, 소속의 의미를 유머와 아이러니, 작은 제스쳐를 통해 조명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작품 정보 배지나 Gina Bae I Am a Fairy and Everything Is Run by Woodcutter Fantasies 2024 캔버스에 유화, 48” x 36” 이현수 Timothy Hyunsoo Lee TrueView (Overexposed) 2023 천 위에 시아노타입 인화, 48" x 60" each 박숙경 Sookkyung Park The Sun 2023 접은 종이 위에 아크릴과 스프레이 페인트, 31” x 31” x 8” (H) 왕유칭 Yu-Ching Wang Pigeonese 2022 비디오와 퍼포먼스 액션, 단채널 컬러 비디오, 사운드 포함, 영상 길이 15분 35초
게시일 2025.06.11. -
워싱턴한국문화원, 한미미술가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전 ‘뉴 비기닝스(The New Beginnings)' 개최 행사 기간 2025.05.15. ~ 2025.06.20.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 이하 문화원)은 5월 15일(목)부터 6월 20일(금)까지 문화원 2층 전시장에서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Han-Mee Artists Association of Greater Washington, 이하 HMAAGW)와 공동으로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전 ‘뉴 비기닝스(The New Beginnings)’을 개최합니다. 전시내용 이번 전시는 지난 반세기 동안 워싱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한인 미술가들의 창작 정신, 문화 유산, 그리고 공동체적 예술 실천을 기리는 자리입니다. 1975년 한인 이민 1세대 예술가들에 의해 설립된 HMAAGW는 예술을 통한 창의적 담론과 한미 간 문화 교류의 중심 플랫폼으로 기능해왔습니다. 그동안 협회는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변화하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정체성과 삶을 예술적으로 담아내며 지역 미술계에 독창적인 목소리를 더해왔습니다. ‘뉴 비기닝스(The New Beginnings)’은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전시 이상으로 HMAAGW의 창립 멤버들과 차세대 작가 48명이 함께 참여하며 이민, 기억, 변화, 재생이라는 주제를 통해 세대 간 예술적 전환의 순간을 담습니다. 참여 작가 48명은 오늘날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한인 예술가’로서 창작한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며, 한미미술가협회의 예술적 지향을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본 전시는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기리는 동시에 예술적 혁신과 문화적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가려는 HMAAGW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전화점이자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자 합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전시는 5월 15일(목)에 문화원에서 개최되며 6월 20일(금)까지입니다. 6월 6일(금)에는 ‘아트워크 듀퐁(ArtWalk Dupont)’과 연계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개방을 합니다. 기타 전시 연계 프로그램 일정은 추후 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문화원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일반 관람 시간은 월요일 – 금요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시간 12시 – 1시 제외) 입니다. 협회 소개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HMAAGW, Han-Mee Artists Association of Greater Washington)는 지난 반세기동안 미국 워싱턴 D.C.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 이주해온 한인 미술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이다. 1975년,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던 15인의 작가들이 뜻을 모아, 한국적 정체성을 지난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전시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예술적 열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체로서 협회를 설립하였다. 지난 50년 동안 HMAAGW 회원들은 워싱턴 D.C. 지역을 비롯해 기타 여러 도시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쳐왔다. 주요 전시 공간으로는 주워싱턴한국문화원, 볼티모어 아트센터, 워싱턴 D.C. 역사협회, 매릴랜드 홀, 하모니홀 지역센터 등이 있으며, 일부 작가들의 작품은 여러 미술관의 영구 소장품으로도 선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협회는 워싱턴 D.C.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예술가들의 예술적 비전과 창의성, 그리고 문화적 정체성을 시각예술작업을 통해 알리고 지역사회 내 문화적 다양성을 확산하며, 한인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차세대 한인 예술인들에게 한국의 전통화 문화를 전승하고, 미주 한인 사회의 문화적 유산을 지켜가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작품 소개 김홍자 Komelia H. Okim 숲속의 산책, 벽 부조, 2023-24, 섬유 위에 인쇄, 은피겨, 플랙시 글라스 커버, 38 x 22 X 5.3 인치 김진철 Jinchul Kim 세퀴아, 2019, 캔바스 위에 유화 물감, 24 x 30 인치 김태동 Tae D Kim-James 벨로나 발굴: 권력과 정체성에 대한 허구적 고고학, 2025, 3차원 구성;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개인용 물건, 31 × 20 x 13 인치 오진순 Jinsoon Oh 지반의 신 - 정신, 2024, 콘 6 스톤웨어, 17 x 8 x 6 인치 임윤선 Yoonsun Lim 이브의 잡담, 5 단위, 2024, 찰흙 과 유약, 18 x 26 x 25 인치 정선희 Sunhee Kim Jung 눈에 보이지 않는 9, 2025, 캔바스 위에 유화 물감, 48 x 24 인치
게시일 202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