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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와 허구 사이의 경계를 구현한 한국작가 3인의 작품을 만나다

2022.08.01. | 483 Hit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 이하 문화원)은 오는 9월 9일(금) 부터 10월 3일(월)까지 문화원 2층 전시장에서 김태은, 남수현, 송아리 등 3인의 현대 미술가들이 참여하는‘진실과 거짓 (True and False)’전시를 개최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가상과 현실, 가짜와 진짜의 구분은 점점 모호해지고 첨단 기술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과학과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3인의 동시대 작가들이 영상, 설치, 조각 등 각자 다른 표현 방식을 통해 실재와 허구 사이의 경계를 구현한 작업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김태은

Panoramic Diary, electronic paint drawing, touchboard, program, pc, projector, 620X180X100(cm), 2021




김태은

Circle Drawing, steel, wood, turn table, 0.5mm ink pen, 140X66X157(cm), 2006



김태은 작가는 미디어 설치를 주 매체로 정치, 사회, 과학, 역사 등 폭넓은 주제를 담은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 작가는 보이는 것과 실제 존재하는 것의 차이에 대한 본질적 의문을 제시하며 특정 사물이나 공간을 허구의 이미지와 조합하여 상상의 공간을 창조합니다. 김 작가의 작품은 현실과 비현실, 실재와 허구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그 간극에 존재하는 세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김태은(b.1971) 작가는 미술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비디오설치, 영상퍼포먼스 등을 통해 전시와 공연분야 등 뉴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활동 중입니다. 현재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홍익대 미대 및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영상커뮤니케이션 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쳤습니다. 12 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버라이어어티), 영국 런던 아시아 하우스(A Soldier’s tale), 네덜란드 Theater Kikker Grote Zaal Main Hall(Impakt Festival 2013), 서울시립미술관(로우테크놀러지, 미래로 돌아가다), 광주 아시아국제문화전당, ACT 페스티벌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2005년 중앙미술대전에서 미디어 아트작품으로‘대상’을 수상했으며, 2008 년에는 전시‘집-기억’전으로 일민미술관의 전시기획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남수현

Enacted Scene, Interactive Virtual Environment, Dimension Variable, 2019



남수현

Synthetic Cognisphere, Interactive Video Installation, Dimension Variable, 2022


남수현 작가는 오랜 시간 도시의 표면을 관찰하며 발견한 다양한 움직임과 이질적 존재의 공존을 디지털로 만든(Digital Weaving) 풍경화를 선보입니다. 왜곡되고 분절된 픽셀들(Pixel)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추상적 화면은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와 자연의 모습처럼 어딘지 모르게 친숙합니다. 남 작가는 현대사회의 빠르게 진화하는 테크놀로지 기술과 인간 사이의 불안정한 공생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남수현 (b. 1985) 작가는 기술의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하며 뉴욕과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입니다. 남 작가는 건국대에서 현대 미술과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School of the Art Institute 에서 Art and Technology 석사학위, 버팔로 뉴욕주립대(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uffalo)에서 미디어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현대미술학과 조교수로 재직중이며, 올해 뉴욕 로어 맨하탄 컬쳐럴 센터(LMCC)와 하베스트워크의 입주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남 작가는 예술 국제 심포지엄 (ISEA), 미국 전자계산기 협회의 컴퓨터 그래픽 분과회의 시그라프(SIGGRAPH),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과 단체전, 개인전을 통해 세계 각국에 인터렉티브 미디어, 디지털 이미지, 게임 아트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전시하고 미디어학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송아리

고인 시간 (Contained Time), bell pepper, urethane, 3.1x3.1x5 (in), 2014-2022




송아리

Cold Green Animal, river water, sea water, tape, holographic sheet, variable installation, 2022


송아리 작가는 물질의 자연적인 변화 과정의 순간을 포착해 물질 본래의 특성을 연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통제 불가능한‘시간, 삶과 죽음’이란 요소들이 주는 불안정성을 극복하고자 송 작가는 의도적으로 환경을 변화시키면서‘순간’을 포착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실재와 허구의 사이에 놓인 가공의 물질들은 그 고유한 성질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송아리 (b.1984) 작가는 현대미술가로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17년 미국의 뉴욕 소재 스쿨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에서 두 번째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에는 서울대학교 조소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송 작가는 올해 서울시립미술관 세마 벙커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김종영 미술관과 세종문화회관 등 다수의 미술관과 갤러리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송 작가의 작품은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와 서울대학교 미술관, 대교문화재단, 안국문화재단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총장상을 받았고,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 에서 MFA(Fine Arts Scholarship Award)를 받은 바 있습니다.



문화원 전시 관람 시간은 월요일 ~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오후 12시 ~ 오후 1시 제외)이며, 별도의 예약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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