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로 윌슨 하우스 스피커 시리즈: 한인 이민자의 이야기와 예술
우드로 윌슨 하우스 협력 행사 <스피커 시리즈: 한인 이민자의 이야기와 예술>
장소: 온라인 라이브 (Zoom)
영상링크: youtube.com/watch?v=56us4IutJbY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황준석)은 3월 23일(화) 오후 12시에 ‘우드로 윌슨 하우스 스피커 시리즈: 한인 이민자의 이야기와 예술’ 행사를 개최한다.
동 행사는 워싱턴 DC 소재 역사적인 기관인 더 프레지던트 우드로 윌슨 하우스(The President Woodrow Wilson House)와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최근 미국 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이민과 이민자들의 삶과 의미를 토론하는 강연회이다. 특히 1900년대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인 이민의 역사와 문화적·사회적 현상 등을 소개하며 미국 사회에 한인 이민이 갖는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 또한, 이민을 소재로 한 무용작품 ‘Tracings’ 을 감상하며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는 우드로 윌슨 하우스 최고 책임자 엘리자베스 카처(Elizabeth Karcher)의 사회로 진행되며, 메릴랜드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아시안 아메리칸 스터디 프로그램 디렉터 줄리 박(Juile Park)과 조지워싱턴 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이자 DTSBDC 공연단 예술감독인 대나 테이 순 버제스(Dana Tai Soon Burgess)가 초청 강연자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우드로 윌슨 하우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줌(Zoom) 미팅을 통해 약 60분간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이민 관련 프레젠테이션, 공연작품 감상,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다.
더 프레지던트 우드로 윌슨 하우스는 미국 28대 대통령 토마스 우드로 윌슨(Thomas Woodrow Wilson)이 퇴임 후 1924년 임종할 때까지 살았던 자택이다. 현재는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박물관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다.
줄리 박 교수는 미국 내 이민자들의 적응과정 및 사회· 경제적 지위, 건강 및 의료 지원 등에 관해 연구해오고 있으며, 이민, 아시안 계 미국인 연구, 사회 인구학을 강의하고 있다. 박 교수는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교 인구 역학 연구소(Population Dynamics Research Group)의 부소장 및 정책, 계획 및 개발 스쿨(The School of Policy, Planning, and Development)의 연구 조교수를 역임했다.
대나 테이 순 버제스 교수는 한인 4세 안무가로서 본인 이름을 딴 대나 테이 순 버제스 무용단(Dana Tai Soon Burgess Dance Company: DTSBDC)을 운영하고 있다. 무용단은 1992년에 설립되었으며, 버제스는 이민, 정체성, 소속감, 타문화 수용에 관한 주제와 한국적 요소를 접목한 작품을 꾸준히 창작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1903년 하와이로 이민을 와서 정착한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표현한 버제스의 작품 ‘Tracings’를 영상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작품은 사탕수수와 파인애플 농장에서의 한인 이민자들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내고 있으며, 한인 이민사를 정서적·영적으로 표현해 2003년 초연 당시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동 작품은 1903년부터 1933년까지 실제 버제스 가족의 이민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버제스의 어머니(Anna Kang Burgess)가 특별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작품은 2019년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스미소니언 초상화 박물관에서도 공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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