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밴드 '비오비', 캐피탈 원 홀에서 온스테이지 코리아 2024 개막
워싱턴한국문화원은 5월 5일(일)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캐피탈 원 홀 더 볼트 (Capital One Hall, The Vault)에서 국악창작 그룹 '비오비'의 공연을 선보였다. 160여명의 현지 관객들이 참석했으며 워싱턴문화원의 공연 예술 시리즈 온스테이지 코리아 2024년 시즌을 개막한 쇼케이스이다.
온스테이지 코리아는 우수한 실력을 갖춘 한인 연주자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예술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흥미로운 한국의 음악을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문화원이 2017년부터 꾸준히 기획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비오비는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창작음악 레퍼토리를 연주했다. 이날 <깨끼저고리>, <아리랑 너의노래>, <경복궁타령>, <섬머타임>, <“오늘, 청춘” 늴리리야>, <주술>, <몽련가>, <Real to Reel>, <트윙클>, <쾌지나 칭칭나네>, <평창아리랑> 등이 연주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수완(보컬), 김예슬(건반), 홍서연(해금), 정민수(베이스), 김보름(드럼) 포함 5인이 참여했다.
비오비(bob)라는 단체명은 팝(pop)이라는 어휘를 살짝 변화시켜 만든 단어로 대중적인 한국의 전통음악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2016년에 결성된 국악창작밴드이다. 단체는 JTBC, 국악방송,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 기념행사 등 초청돼 공연한 바 있다. 쾌지나 칭칭나네, 정선아리랑, 늴리리야, 경복궁 타령 등 널리 알려진 한국의 전통 민요와 타 장르와 결합으로 독특한 뉴트로 음악을 연주하는 단체이다. 특히 한국의 멋과 흥을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세련되게 표현한 다수의 창작곡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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