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안내
우리는 선으로 이어져 있다 (Connecting Lines)
- 게시일2026.04.09.

주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 이하 ‘문화원’)은 오는 4월 21일(화)부터 6월 5일(금)까지 문화원 2층 전시장에서‘우리는 선으로 이어져 있다 Connecting Lines’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선’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기록, 연결, 조형적 확장이라는 특징을 보여주는 두 작가의 작업(박혜원, 김소정)을 소개한다. 전시에 소개될 작품들은 작가들의 신작과 구작이 포함되며, 회화, 설치 작업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살필 수 있는 기록의 공간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작업은 물리적 공간 속 삶의 순환 과정을 드러내거나, 우리 현실에서 마주하는 사소한 장면들을 재현하여 인간의 삶에서 형성되는 관계와 흔적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두 작가들에게 선은 단순한 조형 요소를 넘어, 관계를 형성하고 확장하는 최소 단위로 작동한다.
1 전시실에서는 박혜원 작품을 소개한다. 박혜원 작가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궁 시리즈 작업을 지속해오며 인간은 태초부터 공간에 속해져 있음을 인지하고 물리적 공간에 주목한다. 특히 작가는 삶의 시간과 일상을 직조하는 물질이자 관계, 인연을 뜻하는 실을 작업의 주요 재료로 사용하며, 여러 개의 선이 모여 하나의 공간을 이루는 것처럼 실을 공간을 이루는 하나의 선으로 바라본다. 붉은 실을 감고 늘어뜨리고, 매듭짓고, 엮는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한다. 작품은 집이라는 존재론적 근원에서 출발해 기억과 관계, 자연과의 생명이 맞물리는 생태적 순환의 풍경을 구축한다.
2 전시실은 김소정 작가의 작업을 선보인다. 김소정 작가는 완벽해 보이는 것들 사이에 어긋난 부분을 발견하거나, 그 틈에서 보이는 낯선 장면을 포착해 이를 화면에 옮긴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한지를 주요 매체로 사용하여, 그 위에 먹선을 그려 화면의 구조를 구성한다. 선 안에 그려진 모습은 시위대의 장면, 작가가 흥미롭게 여기는 이미지들이 재현된다. 전체적으로 작품은 최소한의 요소만을 사용하지만, 그 안에 그려진 장면은 깊은 사회적 맥락을 품고 있다. 작가는 우리가 놓치는 일상 관계의 잔상을 드러내며 우리 사회 속에 존재하는 여러 사건들을 기록으로 남긴다.
3전시실에서는 작업 과정이 담긴 영상과 그간의 전시 도록 및 관련 자료를 관람할 수 있으며, 작가의 전반적인 작업 세계를 조망할 수 있다.
개막식 및 연계 프로그램
전시는 4월 21일(화) 문화원에서 개최되며 6월 5일(금)까지 전시된다. 개막식은 4월 21일(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전시 소개와 함께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시는 아트워크 듀퐁(Artwalk Dupont)과 연계하여 매달 첫째주 금요일에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연장 개방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외 전시 연계 프로그램 일정은 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안내
문화원의 모든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반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점심시간 정오 12시 – 오후 1시 제외)

박혜원, <한평의 집>, 붉은 실, PC파이프 (설치 전경)

박혜원, <Sweet Home>, 린넨 위에 자수, 7.5 cm, 2024

김소정, <Por qué 01>, 한지에 먹과 채색, 70 x 100 cm, 2025

김소정, <Por qué 02>, 한지에 먹과 채색, 70 x 100 cm,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