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국문화원 2024년 정기 전시‘횡단: 경계를 넘어’개최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 이하 문화원)은 6월 7일(금)부터 8월 9일(금)까지 문화원 2층 전시장에서 2인 예술가 그룹 다발 킴x성동훈이 참여하는‘횡단: 경계를 넘어 (Merging Realms: Art Across Boundaries)’전시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수십 년 동안 예술가로서 협업해 온 다발 킴x성동훈 그룹 작가 2인의 조각 및 대형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현대의 이분법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통과 현대, 신화와 역사, 여성성과 남성성 사이의 사회적, 문화적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가치를 혼합한 새로운 시각 세계를 창조한다. 관객들은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 매체, 시공간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시와 함께 현지의 월간 문화 행사인‘아트 워크 듀퐁 (Art Walk Dupont)’등 워싱턴 D.C. 내 지역의 여러 문화 기관과 연합하여 전시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 전시 개관일인 6월 7일(금)에는 현지의 공연 예술가와 협업하여 설치 작품 앞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특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사전예약👈
문화원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반 관람 시간은 월요일 ~ 금요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시간 12시 ~ 1시 제외)이다.
참여작가 소개
다발 킴 작가는 의상을 주요한 소재로 활용한다. 관습이나 성별 등 사회․문화적으로 정의된 정체성을 표현하는 옷을 통해 전통 의복과 장신구의 문화적 의미를 깊게 탐구한다. 작가는 충돌하는 가치를 대변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하나의 의상에 엮어 냄으로써 이러한 기존의 시각을 넘어서는 시도를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교의 영향을 받은 고려 귀족들이 입었던 전통 의상을 대형으로 제작한 뒤 새롭게 해체하여 기존의 문화적 함의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조각가 성동훈은 특정한 시간, 장소, 가치관 등을 연상시키는 재료들을 다양하게 결합하여 작품을 통해 여러 문화 간의 대화를 시도한다. 작가의 작품 주제는 종교적, 신화적 인물에서 동물과 자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여러 문화권에서 신성한 아이콘이나 신화적 원형으로 상징되는 소재를 자주 사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예술적 본질을 담은 소규모 작품 및 방대한 작품 아카이브를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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